[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도지사 후보 할아버지, 동생들과 신나게 놀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딩이랑 로봇 수업이 너무 재밌는데, 컴퓨터가 부족해 집중이 잘 안돼요. 노트북을 갖는 게 소원입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 최근 한 통의 손편지가 도착했다.
보낸이는 전남 구례 한 마을 두드림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김 모(14) 군.
김 군은 편지에 “부모님의 장애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다. 친구도 없고 집에 가도 재미가 없는데 아동센터에서는 동생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동생들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쉼터 등 놀이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김 군은 또 “아동센터에서 코딩과 로봇 수업을 들어 너무 재밌지만 컴퓨터 1대당 2~3명이 함께 공부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자유롭게 공부하고 실험할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는 것이 꿈이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즉각 화답했다. 특히 매일 전남 동·서부권을 가르는 바쁜 유세 일정 속에서도 28일 오전 해당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김 군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서 “아동센터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는 김 군의 손편지를 봤다. 나도 섬에서 자라 어릴 적 공부하고 싶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현재는 선거 중이어서 지원해 줄 수 없지만, 꼭 전라남도지사로 당선돼 김 군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복시책을 다양하게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에게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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