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25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추진됐지만 44% 가량은 여전히 수도권에 있으며 특히 광주는 4개로 가장 적은 실정”이라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2’가 조속히 추진돼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지방의 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문재인 정부 시절 2단계 이전 대상 공공기관 120여곳 가운데 에너지·정보통신·문화예술·농생명·환경생태·과학기술·복지노동 등 7개 분야 35개 기관을 목표로 정하고, 이 중 10개 기관을 집중 공략했었다.
하지만 문 정부의 정책은 소문만 요란한 채 무산되고 말았다. 대통령직인수위와 새 정부도 공공기관의 2단계 지방 이전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추진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주 후보는 “공공기관의 2단계 지방 이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소속 시장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원칙 아래 대상 기관을 엄밀히 선정한 뒤 치밀한 유치 전략을 세워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주혁신도시 성공 사례를 거울 삼아 전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유치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전 대상 기관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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