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 완도 소안도에서 제13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전국 백일장 작품을 오는 6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
소안항일운동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백일장 공모전은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총 89명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640만원이다.
대상은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이며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광선) 홈페이지에 공고된 내용을 읽어보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이메일로 송부하는 방식의 온라인 공모전이다.
동화로 쓴 소안도 이야기책인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홍종의·국민서관) 책자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부문도 2018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와 수필 부문의 응모 주제는 ’내가 소안도를 소개한다면?‘ 그림 부분의 주제는 ‘소안도가 아름다운 이유는?’이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일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보훈처장상, 광주지방보훈청장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 도의회 의장상 등을 시상한다.
이번 문예백일장의 대상, 최우수상, 금상 수상자들은 7월 15일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 때 수상한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7월 15일 31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와 제11회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113주년 기념 연극 공연, 당사도 항일현장 답사 등 행사를 개최해 조국 광복을 염원한 선조들의 얼을 되새길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6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soan0516.com)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우송하거나, 출력해 온라인으로 우송할 수 있다. 백일장의 수상작은 오는 9월까지 작품집으로 제작돼 보급된다.
김광선 회장은 “작년 코로나19로 작년과 올해에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고 말하고 “완도의 섬인 소안도가 일제강점기 동래, 북청과 함께 3대 항일 성지였다.”고 밝히고 “죽음 앞에서도 자주적 독립운동을 외쳐 대한국인의 자존심을 세계에 떨친 소안도의 항일 정신을 계승하는 백일장에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소안도는 1909년부터 13년 간에 걸친 토지계쟁사건 승리 기념으로 1923년 사립소안학교를 설립하고, 수의위친계, 배달청년회, 노농대성회, 살자회 창립 등을 통해 줄기차게 조국 광복을 외쳤던 곳으로 소안도 주민 6천 명 중 8백 명이 ‘불령선인’으로 감시를 받았고, 송내호 송기호 형제 등 22명의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유공자가 배출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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