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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쌀’ 지속 지원 - 노무현재단, 설에 1차로 5400kg 17개 센터 전달
  • 기사등록 2010-02-10 1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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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이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신규 후원회원들이 선물로 받은 봉하 쌀을 “좋은 곳에 써 달라”며 다시 기부해 준 ‘사랑의 쌀’ 5,230kg을 지난해 말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한 바 있고, 이후 석 달도 되지 않아 또 다시 5,400kg에 이르는 ‘사랑의 쌀’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박경양)와 손잡고 전국 각지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에게 적정한 양의 쌀이 모일 때마다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1차로 이번 설에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 각 지역 형편을 감안해 추천한 17개 아동센터에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일명 ‘공부방’)는 지역사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급식지원, 의료지원, 학습지도, 생활교육 등의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발적 민간시설이다.

과거 70년대 빈민지역 아동을 돌보는 공부방에서 시작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아동보호와 교육을 하는 복지서비스로 발전했다.

최근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지원이 줄어들어 문을 닫아야 하거나, 몇몇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곳이 늘고 있다.

재단이 ‘사랑의 쌀’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은 후원회원들의 추천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중 ‘돌봄’의 울타리에 있지 않아 끼니를 걸러야 하는 어린이들의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 ‘방과 후 학교’나 공부방 등 아동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최근 급식지원 예산이 삭감되거나 끊겨 한창 클 나이의 아이들 끼니를 마련하기 위해 교사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하소연에 재단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재단의 한명숙 이사장은 2월 11일 오전 9시30분 마포구 합정동 재단 회의실에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박경양 이사장과 ‘사랑의 약속’ 행사를 갖고, 협의회 소속 전국 아동센터에 지속적으로 쌀을 지원하겠다는 ‘사랑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사랑의 협약’ 행사가 끝난 직후 재단의 한 이사장과 문성근 운영위원(영화배우), 장하진 운영위원(전 여성부 장관), 최민희 상임운영위원(전 방송위 부위원장) 등 임원진과 자원봉사자, 협의회의 박 이사장과 신미혜 사무총장 변경수 사업위원장 등 30여 명은 쌀을 보낼 17개 아동센터 중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 자리 잡은 ‘선부어울지역 아동센터’를 곧바로 찾아 ‘사랑의 쌀’ 450kg을 전달하고 봉하의 권양숙 여사가 제공한 봉하쌀로 만든 떡으로 떡국을 준비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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