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작은 점으로 전체 이미지를 완성하는 풀점묘법으로 청록산수화 매력을 선보이는 최승애 작가는 2022년 5월 4일(수) ~ 5월 9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센터에서 "날아오르다_볼라레"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초기의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재해석 한 시리즈 작품과 볼라레 찬란한 비상 시리즈 작품들로 전시가 이루어졌다. 거제도가 고향인 최승애 작가는 유년시절 뛰고 놀았던 대자연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대한 추억을 작품에 녹여 몽환적인 스토리로 그림이 완성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자연의 이미지를 청록산수화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각도로 높고 깊은 산세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 무수히 많은 풀점들로 그림을 그려 섬세하고 정밀한 산수를 만날 수 있으며, 연하고 진한 녹색의 채색이 높은 산의 윤곽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푸른색의 하늘은 청명하고 차가운 기운이 전달하여 청록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과 달빛의 채광이 우뚝 솟은 산세의 원근감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관념적 산수에서 실경을 보는 듯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볼라레_찬란한 비상 시리즈는 백학의 모습이 화려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평화를 향한 모두의 염원을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형상으로 표현했다. 백학은 장수의 상징 십장생의 하나로 그림 속에서 좋은 기운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 감상자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고, 희망과 번영 이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모두에게 심어지질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화려한 채색으로 감상하는 시선을 즐겁게 만들기도 하고 편안한 꿈속의 세상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풀점묘법의 독보적 화법으로 맑은 밤하늘에 은하수가 떠 있듯 대자연의 풍광은 빛나고 청명하다. "날아오르다_볼라레" 전시는 미적인 감각을 공개하는 동시에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진심이 관람객의 마음에 안착되기를 바라는 소망의 표현이었다.
"날아오르다_볼라레" 개인전을 실시한 의태 최승애 작가는 "관람객 마다 다른 작품에 대한 평가가 재미있고, 감동으로 그림을 즐기는 관람객의 모습에서 작가로서 책임감이 느껴졌다. 현실이 반영되고 현대인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풀점묘법의 청록산수화를 더욱 다양한 주제로 작업하여 우리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서라벌예대 미술학과 졸업(현 중앙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 수료 출신으로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비구상부문 대상 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우수 작가상, 201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선정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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