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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로 건배 조례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05-10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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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일본의 녹차 산지인 시즈오카현(静岡県) 가케가와시(掛川市)에는‘녹차로 건배(緑茶で乾杯)’라는 조례가 있다. 


‘녹차로 건배 조례(가케가와시 녹차로 건배 조례)’는 녹차의 소비 확대를 위해 가케가와시가 제안해 의결된 것으로 2019년 4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가케가와시의‘녹차로 건배 조례’ 내용을 살펴보면 ‘제1조 목적’은 “녹차로 건배하는 문화를 양성시키고 차 진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녹차 등(녹차, 녹차를 사용한 음료 및 주류)에 의한 건배 문화를 전파하는 것에 의해 녹차의 소비 확대,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 및 차 문화의 양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시민의 협력’은 “시민들은 건배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에 협력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민은 녹차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깊게 함과 동시에 녹차 등에 의한 건배의 문화를 넓히기 위한 대처에 협력하도록 노력한다.”

 

‘제3조 사업자(녹차 등의 생산, 가공, 판매, 제공)의 역할’은 “사업자는 건배 문화를 넓히고 소비 확대에 주체적으로 임하기 위해 노력한다. 녹차 등을 생산, 가공, 판매 또는 제공하는 사업자(이하 '사업자'라 함)는 녹차 등에 의한 건배의 문화를 넓히기 위한 대처를 통해 녹차의 소비 확대에 주체적으로 임한다. 이와 함께 시 및 다른 사업자와 상호 협력하도록 노력한다.”

 

‘제4조 시의 역할’은 “시는 건배 문화의 보급, 소비 확대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노력한다. 시는 녹차 등에 의한 건배 문화의 보급 및 녹차의 소비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노력한다.”

 

‘제5조 차 문화의 양성 등’은 “다도의 정신으로 접대해 차 문화의 양성에 노력한다. 대접의 정신을 가지고 녹차로 접대해 그 맛이나 매력을 전하는 등 차 문화의 양성 및 침투에 노력한다.”

 

‘제6조 정보발신’은 “건배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SNS 등을 활용하여 세계에 널리 정보발신하도록 노력한다. 녹차의 품질, 효능 및 녹차 등에 의한 건배 문화에 대해 국내외에 널리 정보를 발신하도록 노력한다.”

 

‘제7조 개인의 기호 등의 존중’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음료수를 강요하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이 조례에 근거한 대처를 추진함에 개인의 기호 및 자발적인 의사를 존중하고, 그 이해와 협력을 얻어 실시하는 것으로 한다.”

 

가케가와시에서 ‘녹차로 건배’라는 조례를 제정 및 시행함에 따라 여러 업체가 이에 동조하고, 조례의 이행에 협조하고 있다. 그 결과 ‘녹차로 건배 조례’는 가케가와시의 녹차 소비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전남에는 보성의 녹차 외에 대부분의 지자체에는 특산품이 있다. 이들 특산품에 대해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가 녹차 소비확대를 위해 ‘녹차로 건배 조례’를 제정한 것처럼 각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지역 특산물의 소비 확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참고자료

https://www.city.kakegawa.shizuoka.jp/gyosei/docs/78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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