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여수시 곳곳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여수시 여천동 무선반점에서는 지난 6일 어버이날 맞이 ‘자장면 나눔행사’를 열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하루 동안 자장면을 무료로 대접한 이번 행사에는 300분이 넘는 어르신들이 방문했다.
무선반점 윤초정 대표는 “올해로 세 번째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면서 “부모님께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영춘 여천동장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도 힘든 시기를 거쳐 왔는데,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정성이 듬뿍 담긴 자장면을 대접해주신 윤초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여천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선반점은 여천동 ‘재능 물품 행복나눔’ 참여 업체로 매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외식쿠폰 후원 등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시민교회(담임목사 박권주)에서도 지난 6일 서강동주민센터에 360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화장지 300세트를 후원했다.
후원품은 여수시민교회 교인들의 마음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께 지원될 예정이다.
박권주 담임목사는 “오랜 고통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어르신들께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모두가 행복해지는 가정의 달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은정 서강동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시민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민교회는 매년 명절과 가정의 달에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동문동 자생단체 회원들과 주민센터 직원들도 지난 6일 관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동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진두),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준자), 체육회(회장 김대진)의 후원으로 기정떡과 야채불고기, 음료수 등을 마련해 진행됐다.
윤진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답답하게 지내시던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손준자 주민자치위원장도 “어르신들께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한 동문동 9개 경로당 어르신들은 정성껏 마련한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고 위문품까지 줘서 너무 기쁘다며 두 손을 꼭 잡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재열)는 지난 6일 홀로사는 어르신 13세대를 찾아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건강보양식’을 전달했다.
이날 준비한 ‘사랑의 건강보양식’은 소불고기와 곰탕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고기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협의체 김원균 위원이 후원한 카네이션 바구니도 함께 전달됐다.
송재열 위원장은 “가족 없이 홀로 어버이날을 보내시는 어르신들께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시전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맞춤형 물품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에도 건강보양식, 여름이불세트, 스쿨박스, 비타민박스, 구급상자, 겨울이불세트 등을 지원했다.
율촌면에서도 지난 6일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농촌 지역 특성상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타지에 사는 자녀들을 대신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훈기 율촌면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적적하신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공경과 효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율촌면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교육, 자원 재활용 교육 등 사회활동 지원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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