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갯벌 연안체험 활동 급증에 따라 갯벌 고립, 실종 등 연안사고를 대비해 민·관 합동 갯벌 고립자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여수시 소라면 장척마을 앞 갯벌에서 봉산파출소,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동부지부, 널배(갯벌을 이동하는 도구 일명 ‘뻘배’) 민간조종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여수 여자만, 고흥 득량만 일원 갯벌이 산재해 있고, 최근 3년간 총 8건의 갯벌고립 등 연안사고가 지속해서 발생 중으로, 효과적인 갯벌 구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그 간 갯벌 고립, 실종자 발생 시 고립자 위치 파악과 구조에 시간이 상당히 걸렸지만, 수색용 드론을 활용해 고립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고 자체 제작한 널배(뻘배)로 구조함으로써 구조 대응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갯벌체험장 인근에 거주하는 널배(뻘배) 조종자들이 참여해 실제 갯벌 고립자 구조에 참여함으로써 해양경찰 파출소와의 거리가 먼 여자만 일원의 갯벌 고립자 발생 시 신속한 동원이 가능하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여수해경 김광철 봉산파출소장은 “연안 갯벌 체험객은 기상정보와 물때를 확인하고 안전 장비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 며, “민·관 협력 구조체계 마련으로 더욱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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