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화순군 동면에 화순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공동화에 대응하고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가 들어선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화순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심사 과정에서 화순군은 동면 오동리 일대가 폐광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 지역 내·외 돌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마을 조성 모델을 제시하고 폐광기금의 활용, 돌봄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구충곤 군수 “화순형 공공 돌봄 서비스 모델될 것”...오동리에 돌봄마을 조성
‘농촌 돌봄마을’은 지역 주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함께 일상생활을 하며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이다.
서비스를 제공할 사회적 농장, 의료시설,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교육센터,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주변 산림·농업치유 자원 등을 설치·연계·운영한다.
화순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22억 원(국비 91·지방비 131)을 투입해 ‘함께 가치를 실현하는 힐링 농촌, 녹색치유 거점’을 비전으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면 오동리 일대 5만2853㎡에 ▲장기 요양시설 ▲진료실, 검사실, 재활시설 등을 갖춘 통합의료시설 ▲로컬푸드 식당, 동물치유와 원예치유시설, 체육시설 등 사회적 농업시설 ▲임시 거주시설과 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역 주민, 보건·복지·의료·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성공적인 ‘화순형 공공 돌봄 서비스’ 모델을 구축,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향후 생산유발효과는 22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 110명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돌봄마을 조성은 농촌 고령인구 돌봄 수요, 폐광 지역의 공동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동시에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며 ’농촌 치유, 농촌 재생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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