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양파 소비 부진과 가격폭락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3월부터 거금도농협(조합장 추부행)과 협력해 고흥햇양파를 대형유통체인과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한 결과 150톤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고흥양파 재배면적은 451㏊ 가운데 조생종이 408㏊인데 전국 생산량의 13.5% 그리고 전남도 생산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예년이면 양파 본격 출하 시기인 3~4월에 산지거래가 90%이상 성사되어야 하나 코로나 19로 소비 부진과 가격폭락을 겪으면서 조생양파 재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40㏊를 산지 폐기하는 등 생산농가는 큰 시름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3월부터 햇양파 가격안정과 판매확대를 위해 대향유통, 서울 롯데백화점, LG헬로비전 홈쇼핑, 온라인 판매채널 카카오 메이커스 ‘제가버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4월 21일 기준 고흥 햇양파 150톤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고흥군이 대형유통체인과의 판매협약, 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운영,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 운영 등 요즘 소비성향과 패턴을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추부행 조합장은 “양파 소비부진으로 도매시장에서도 양파 반입 자제를 요청하고, 농가는 출하처를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었는데 군과 협력해 온라인시장과 홈쇼핑 진출로 150톤 판매실적을 이룬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시장 다변화에 맞춰 유통환경에 변화를 시도하고 농산물 판매와 가격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판매 결과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그 동안 추진해 온 대형유통체인망과 온라인시장에 농수특산물 판매 협약 등을 통해 고흥햇양파 뿐만 아니라, 품질 좋고 맛 좋은 고흥 농수특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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