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순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국회의사당 1층 로비 전시실에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 전시는 멸종위기종 조류와 그 서식지 보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차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풍경을 담은 흑두루미 사진 작품을 접수 받았다. 공모결과 총 6개국 131명이 참여해 총 360점이 출품되었으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49점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지난 3월말까지 순천문화건강센터와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국회 전시를 마치면 흑두루미 주요 서식지가 있는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 순회전시를 통해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보전을 위한 국제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남과 북을 연결하는 평화의 새”라며 “유네스코 도시 순천에서 보내는 흑두루미 평화 편지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과 사진 전시회는 국경이 없는 하늘길을 따라 이동하는 순천 시조 흑두루미를 평화 메신저로 한 ‘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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