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2009 벼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를 영세농가에 우선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벼재배농가 경영안정비대책비 지원협의회의를 개최하고 경영안정대책비를 직불금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확보된 도비 6억 1천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군비는 의회의 의결을 거쳐 1회 추경에 반영해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한농연, 한여농, 농민회, 쌀전업농 4개 농업단체 대표들이 모여 경영안정대책비의 이용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먼저 경영안정대책비를 쌀 경쟁력제고사업으로 활용할 것인지, 직불금으로 지급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쌀 경쟁력제고사업으로 활용되면 일부 대농가만 혜택을 본다는 의견이 있어 직불금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쌀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우선 편성돼 있는 도비부터 우선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3ha 한도로 경작규모에 따라 최저 1만3천원, 최고 40만6천원을 경영안정직불금으로 오는 1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려운 농촌여건을 감안하여 쌀 변동직불금도 설 이전에 지급액의 50%를 우선 지급, 쌀 값 하락으로 힘든 농업인에게 다소나마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직불금으로 지급하게 됐다”며 “경영안정 직불금이 영세한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