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사진>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 제공[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배우 이정준이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의 주인공 ‘승모’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1TV를 통해 방송예정인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연출 천세환)는 자폐성 발달 장애인인 승모(이정준 분)와 여라(은서 분)의 진로 고민을 통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겪는 고민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지난 해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7번 관리자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준이 발달 장애인 ‘승모’로 분해 여라 역을 맡은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은서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스틸에는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 속 승모로 변신한 이정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교복을 입은 이정준은 커피머신 앞에서 진지한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커피잔을 들고 설레어 하는 듯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승모’ 역으로 출연해 자폐성 발달 장애인을 연기한 이정준은 “좋은 취지의 작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이정준은 지난 해 ‘오징어 게임’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또한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일진에게 반했을 때’에 출연해 냉온매력을 뽐냈고, 최근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한국전쟁 국가유공자 이영천(전무송 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한국전쟁 한 가운데서 생과 사를 오가며 느끼는 두려움과 전쟁 이후의 트라우마를 실감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정준의 성장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는 2008년부터 교육부·삼성화재·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제작해 매년 KBS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올해 열네 번째로 제작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은 오늘(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