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와 시군 공무원, 농업인이 한데 모여 쌀 적정 생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는 13일 전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초점을 맞춰 2022년산 쌀 적정 생산대책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논콩 재배 등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과 시군 담당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올해산 쌀 적정 생산과 논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 농업인은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벼 대신 콩을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우수 농업인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장성 이남주 황룡위탁영농법인 이사가 논 콩 재배 방법 등 현장에서 실제 추진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황룡위탁영농법인은 콩 재배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식품부 주관 ‘제1회 국산 콩 우수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쌀 적정생산 정책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작물 재배를 독려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농업인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등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37억 원을 투입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논에 벼 대신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1ha당 2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가의 감축 실적에 따라 올해산 공공비축미를 1ha당 150포(1포당 40kg)씩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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