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1일 강진에 있는 전남 귀어학교에서 제6기 입교식을 열어 귀어를 희망하는 20명의 교육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전남 귀어학교는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세 번째로 지정받았다. 2020년 6월 개교해 지난해까지 5기 과정을 운영, 7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6기 과정은 5월 13일까지 5주간 운영한다.
교육은 귀어․귀촌 기초지식, 시군별 귀어정책 및 수산생물 양식기술 등 3주간 이론교육, 귀어 전 어촌에서 거주하면서 체험하는 2주간 현장실습으로 진행한다.
올해 전남 귀어학교 교육과정은 교육비(30만 원)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 무상으로 이뤄진다. 또 지난해까지 귀어학교를 수료한 교육생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현장실습 기간을 1주에서 2주간으로 확대했다. 교육 수료생의 안정적 어촌 정착을 위해 보충 현장실습 과정을 신설하고 특히 수료생과 교육생이 소통하는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인생학교가 될 전남 귀어학교에 입교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교육과정을 통해 어촌 정착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전남 귀어학교는 개교 이후 지금까지 귀어 정착 여부 조사 결과 74명의 수료생 중 36명(48.6)이 어촌지역으로 이주했다. 이들 중 34명(94.4)이 전남지역 어촌으로 정착하는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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