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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조례동 아파트 화재 - 경비원들 소화기 들고 불난 집 들어가 인명 구조 활약
  • 기사등록 2022-04-06 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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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순천소방서(서장 하수철)는 지난 1일 12시 23분께 조례동 소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인원 42명, 장비 15대를 투입했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출동대가 신고 접수 후 3여 분 만에 현장 도착하여 12시 37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였다.

 

이 불로 아파트 세대 내 싱크대장과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3,576천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A씨(50대)가 전자레인지에 오리고기를 조리하면서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화재에 근무 중인 경비원 2명(B씨 70대, C씨 50대)이 집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해낸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비원 B씨와 C씨는 근무 중 화재 감지기 작동으로 인한 비상벨, 비상방송 경보를 듣고 화재가 난 세대의 위치를 확인 후, 주변에 119 신고 및 소방차 진입을 위한 주차장 공간 확보를 요청하며, 소화기를 들고 해당 세대로 뛰어갔다. 

 

경비원 B씨, C씨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벽에 기대어 있는 A씨를 집 밖으로 구조하였다. A씨는 소량의 연기를 흡입하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측은 A씨의 핸드폰을 통하여 보호자에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소화수로 인한 침수로 핸드폰이 켜지지 않아, 동사무소를 통해 보호자의 연락처를 확인하여 연락을 취하는 데 힘썼다.

 

경비원 B씨는 오랜 공직 생활 동안 소방훈련 등을 많이 접하고, 초기 소방 활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신속하게 대처하여, 후임자 C씨와 함께 세대 내 거주민까지 구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B씨는 “아파트를 관리하는 근무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화재감지기에 의해 비상벨이 울리면, 우리 직원들은 항상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초동 대처가 중요함을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 모든 직원이 인지하고 있다. 직원들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언제나 힘쓰고 있다.”라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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