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2012년 세계 한상대회를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유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일 여수시청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시설 사후 활용 일환으로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제1차 운영회의를 갖고 세계한상대회를 개최를 위한 시설 현황을 점검 및 올해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한상대회 유치전략을 마련해야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지역 기업과 한상기업을 사전에 연계하는 등 대회 개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시됐다.
실무추진단은 이날 4월까지 각계를 대표하는 30여명 내외의 가칭 ‘세계한상대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대회유치 붐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사업으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2년 앞둔 5월 12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 및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회장 고석화) 관계자를 초청해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전략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또 상반기 중에 세계한상 네트워크와 전라남도 중소기업인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재외동포 및 학계, 언론계, 외교통상부 등 정부기관 주요 인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등을 초청해 특강 및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재외동포재단 및 한상대회 사무국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세계한상대회 유치 홍보를 위해 재외동포신문과 코리안넷 등 각종 해외동포 언론매체를 통해 F1과 여수세계박람회 동정 및 전남도의 주요 소식을 주기적으로 제공해 전남 방문을 유도하고 해외동포 기자단을 초청해 도내 현지투어를 실시키로 했다.
세계한상대회 유치 요건인 750실 이상 특급호텔과 1천500명 수용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시설 및 세마나실 등은 세계박람회 준비를 통해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2012세계한상대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경우 180여개국 700여만명의 재외동포 및 기업인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직접적인 경제효과만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경제단체 주최로 매년 10월을 전후해 열리며 50여개국 3천5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이 참가한다. 2012년 개최지는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가 2011년 2월 각 시도의 신청을 받아 4월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