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소년원장, 윤일중)는 3월 30일, 재원중인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본부장 김계환)의 검사 차량과 의료진이 광주소년원을 방문, 3시간에 걸쳐 기초검사, 간기능검사, B형간염, 혈압 등 30여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건강검진을 위해 고룡정보산업학교를 방문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부장은 코로나 시대에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하고, 면역력 향상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이 모군은 “학교 다닐 때는 잦은 결석, 가출, 자퇴로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소년원 학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기적 건강검진을 받게 되니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나 자신을 더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집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룡정보산업학교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의료진에게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소년원 학생들에게 정기검진을 통하여 의료적 처우를 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을 가지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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