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장흥읍내중학교남녀공학추진위원회(이하 남녀공학추진위, 위원장 김용기)는 3월 24일(목) 18시 30분 장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1차 장흥중‧장흥여자중 남녀공학 추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장흥중‧장흥여자중의 남녀공학 추진은 지역 사회 내에서 예전부터 꾸준히 논의되어 오다가 작년 12월에 남녀공학추진위가 정식으로 발족한 후 각 계의 의견 수렴 및 협의 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흥읍에 위치한 장흥중과 장흥여자중은 1967년에 장흥여자중이 개교한 이래 55년 동안 남녀분리 상태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데, 남녀공학 추진설명회를 통해 남녀공학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장흥군의회(의장 유상호) 군의원과 전라남도의원을 비롯하여 학부모, 지역민들이 다수 참석하여 지역교육 발전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전남교육TV(유튜브)에서 설명회 실황을 생중계하였고,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장흥교육지원청 김성호 교육장은 “우리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고 장려할 만하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우리 학생들에게 더 유익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만들어져 가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남녀공학 추진설명회는 오는 3월 29일(화)과 31일(목)에도 실시될 예정이며, 4월 5일(화)부터 11일(월)까지 7일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설문대상 3분의 2이상이 응답하고, 50% 이상이 찬성하면 중학교 운영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빠르면 2023년 3월 1일자로 남녀공학 전환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