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성수 본부장]곡성군 오산면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 오곡면 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오산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는 2013년 관음사 경내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됐다. 12~13세기경 원통전에서 사용한 불구(佛具)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양식적 특징이 나타난다.
전라남도는 동종과 광명대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17일 도 유형문화재 제352호로 지정했다.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1532년(중종 27) 경상도 팔공산 은해사에서 왕실본을 저본 삼아 복각 간행한 판본이다.
조선 전기 불교 의례의 하나인 수륙재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임란 이전 간행된 불서 판본 연구의 참고가 되는 귀중본으로 이번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353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우리 군 문화재가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앞으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손에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