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등 타 지역에 위치한 대기업 본사를 공장이 있는 지방으로 이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계열사도 지역에 설립해 신성장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특위 위원장 김태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은 지난 21일, “광양만권 산단을 2차전지, 수소산업 등 신성장산업 중심의 혁신산단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공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대기업의 본사를 이전하거나 계열사 본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광양제철소, LG화학,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광양만권 소재 대기업들 대부분이 핵심인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두고 전남에서는 공장만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제철소만 보더라도 포스코 수익의 60%를 견인하고 있으나 포스코와 계열사 본사, 연구개발 투자 등의 혜택은 수도권과 포항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타 지역에 있는 본사의 중요 정책결정은 지역 공장의 신규투자와 공장 신·증설로 이어져 미래 지역경제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지역공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본사와 공장, 연구실이 함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만권 소재 대기업들의 성장은 지역공장이 창출한 막대한 수익과 지난 수십 년 동안 환경오염 등의 피해를 인내해온 지역주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대기업들이 지역 동반성장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특히 포스코는 본사와 계열사를 광양으로 이전해 광양제철소를 스마트제철소로 바꾸고 기가스틸과 같은 신소재 개발과 생산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차 전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와 관련 연구소를 광양만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 위원장은 “광양만권 소재 대기업들이 본사와 계열사를 이전하는 결단이 있을 때 지역 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영업잉여의 지역 내 투자 등이 실현되고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도 감소할 것이다”며, “이는 국토 균형발전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발전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도의원으로 역할에 충실하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위원과 전남도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특위 위원장으로서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방문, 산단 정주여건 개선, 규제개혁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균 의원은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특위 위원장으로서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위원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역량강화로 신성장동력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기업유치를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에 준하는 혜택이 국내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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