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건호 기자]장성군 서삼면 주민들이 지난 18일, 국내 최대 조림 성공지인 축령산 편백숲에서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이름은 ‘줍킹’으로, 숲길을 트레킹 하면서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다. 서삼면 모암마을 주민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해 오던 이벤트다.
올해에는 ‘산촌생태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참여 인원이 늘었다. 장성으로 유학 온 서삼초등학교 농산어촌유학생 가족들과 지역 내 기관‧단체 임직원 50여 명이 동참했다.
‘산촌생태마을 만들기’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활동이다. 탄소중립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 만큼 흡수 대책을 수립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줍킹’ 행사를 마친 바르게살기협의회 서동환 회장은 “마을 주민들과 농산어촌유학생들이 함께 축령산 편백숲을 가꾸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삼면은 오는 4월 1일까지 ‘서삼면 나무심기주간’을 운영하고,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지원한 편백묘목 500주를 마을별로 식재하는 등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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