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우리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정지되어 버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에 따른 많은 제약들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면서 반대로 기념일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평범하지 않았던 그 날들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한 날들에 대해 말이다. 특히 우리 역사 속에서 기억하는 날들은 기뻤던 날들보다는 6.25전쟁일, 현충일, 순국선열의 날 같은 민족적 아픔을 기억하는 날들이 많은 것 같다.
3월의 기념일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은 낯선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생각해 봤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결의를 다지는 정부 기념일로 2016년에 제정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기념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 같다. 기념일 제정시 서해수호의 날이라는 명칭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의 3개 사건을 포괄하는 의미이며,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우리군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하여 3월 넷째 금요일로 날짜를 정하였다고 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올해도 3월 넷째 금요일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우리가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거행하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함일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을 위해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평범한 하루들을 감사하며 지내야 할 것이다. 돌아오는 3월 넷째 금요일, 서해수호를 위해 희생된 그들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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