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조선의 대표적인 공개채용(이하 공채)이었던 과거시험에서 급제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것처럼 취직은 어느 시대에나 힘들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변한 채용 방식은 취준생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최근 채용 트렌드는 정기 공채보다 수시 공채가 늘어나고, 채용 프로세스에서도 비대면 면접이 늘어나고 메타버스 면접도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 1월 사람인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업 493개 사 중 41.6%가 메타버스 채용을 도입할 의향이 있고, 64.5%는 향후 메타버스 채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메타버스로 진행하고 싶은 전형으로 ‘면접 전형’이 57.1%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취준생들은 달라지는 채용 방식에 불안해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특히 비대면 채용의 경우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면접자가 편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고 모의 면접 등을 통해 불필요한 습관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등의 이점도 있다. 다만 각 기업의 채용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언제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비대면 면접을 준비한다면 면접관과 면접자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 면접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또렷하게 보이면서 소란스럽지 않은 장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화상 면접을 위해 스터디 카페를 대여하는 경우도 많지만 온라인청년센터,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공간을 대여하는 방법도 있다. 자택에서 비대면 면접에 임한다면 살림살이가 뒷배경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가구가 없는 깨끗한 벽을 등지고 있는 편이 훨씬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깨끗한 공간이 없다면 배경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대면 면접에서도 대면 면접 못지않게 복장을 단정하게 입되 제대로 갖춰야 한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의를 편하게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의까지 제대로 갖춰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면접관이 면접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면접 장소의 배경에 따라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밝은 배경에서는 짙은 색의 상의를, 어두운 배경에서는 밝은 색의 상의를 입으면 훨씬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비대면 면접에 사용할 장비 체크는 필수다. 웹캠, 마이크, 노트북 등 기기가 잘 연결되는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인터넷 연결은 잘 되는지 등을 사전에 미리 체크해야 한다. 영상의 화질이 떨어질 경우 흐릿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선명하게 보이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면접 시 사용할 화상 플랫폼을 미리 써보면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하는 면접이라면 해당 시스템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비대면 면접은 영상을 통해 본인을 드러내는 자리인 만큼 영상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의 각도도 중요한데, 카메라가 눈높이 혹은 눈보다 약간 높게 위치하도록 하면서 렌즈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낮은 테이블 위에 올려두기보다는 받침대 등을 사용해 카메라의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메이크업으로 돋보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메라가 비추는 얼굴은 실제보다 평면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으로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코, 이마 등에 하이라이트를 바르고, 턱선, 헤어라인 등에는 쉐딩을 더해 입체감을 살리는 방식이다. 늘어진 턱선과 같이 평소 콤플렉스였던 얼굴형의 단점을 가릴 수 있다.
카메라 렌즈 속 얼굴형과 실제 얼굴형의 차이가 크다면 갸름하고 입체적인 윤곽선을 위해 디자인필러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볼륨과 주름 개선이 필요한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여 볼륨 형성과 주름 개선을 하고 밋밋한 얼굴을 입체감 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연중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되면서 화상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디자인필러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한 시술이지만 시술자의 역량에 따라 시술 효과에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많은 임상경험을 토대로 숙련된 노하우가 있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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