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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으리라! - 노비보다 더 못한 것이 됐더라도 그 일은 꼭 해내야 한다.
  • 기사등록 2010-01-31 18: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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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강병(富國强兵)한 조선(朝鮮)을 세우자는 꿈을 함께 꾼 소현세자(昭顯世子)는 없어도 소현세자의 아들이라면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으리라”

 
비록 관노(官奴)로 떨어졌지만 그는 스스로 양반이라는 자의식을 버린 적이 없다. 도망가는 노비의 신세로 전락한 조선 최고의 무장(武將) 송태하(오지호 역)는 절규한다.

“설령 노비보다 더 못한 것이 됐더라도 그 일은 꼭 해내야 한다.” 죽을 위기에 처한 소현의 아들 석견을 무엇을 버리고도 꼭 구해내야 한다.

그러나 같이 동행하게 된 혜원(이다해 역)을 지키는 것도 그만큼 소중해져 가는데…

KBS-2TV에서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수.목 드라마 ‘추노(推奴)’전 스탭진이 지난주 화순 운주사에서 야외 촬영을 마쳤다.

‘추노’ 촬영팀이 운주사를 찾은 건 극중 송태하가 소현세자의 아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내용이 운주사 ‘와형 석조 여래불’(와불)의 전설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
 
지난 달 28일 오후 전완준 화순군수는 운주사 일대에서 야외 촬영을 하고 있는 ‘추노’제작진을 격려하였다.

곽정환 연출가를 만나 “추운데 고생한다”고 말한 전 군수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화순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고 반겼다.

곽 PD는 “운주사는 물론 백아산에서도 야외 촬영을 하고 있다”며 “화순에 역사 유적이 많아 사극 촬영지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쫓는 자의 첫사랑, 쫓기는 자의 마지막 사랑이 된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극중 주인공 ‘연년이’역 이다해씨는 “군수님께서 촬영장을 직접 찾아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며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이다가 전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한편 운주사 일대에서 야외 촬영한‘추노’는 오는 10.11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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