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에서 광주지역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주민생활 현장과 연계한 공공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인 울력을 도입, 마을 공동체간 상부상조로 주민들의 욕구 충족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21일 “정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 한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마을 중심의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주민생활 현장과 공공서비스를 연계한 ‘행복남구 울력 이야기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남구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관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복지관과 협력해 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행복남구 울력 이야기’를 본격 추진한다.
먼저 이번에 선보이는 신박한 집 정리 서비스는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정리수납 전문가가 어린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과 장애인 가정, 어르신 가정 등을 방문해 정리수납 교육을 실시하고, 정리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족 구성원의 생활 터인 집이라는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백운광장 마실 다녀오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체급식소 이용 어려움과 백신 미접종자 식당 출입이 제한되면서 끼니 해결에 고비를 맞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한끼 밥상 제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조만간 오픈 예정인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쿠폰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웰컴 투 남구는 관내에 전입하는 취약계층을 보듬는 사업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복지통장이 전입신고 단계에서부터 틈새 없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해당 가구에 필요한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 및 남구 거주 환영의 의미로 화장지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울력은 우리나라 공동체 문화의 전형이면서 노동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서로를 돕는 아름다운 풍습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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