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자기기입식 확진자 조사서 도입과 함께 자가격리앱 폐지, 보건소 별도 통보 없이 7일 후 정오(낮 12시) 기준으로 자동격리 해제 등 격리제도를 대폭 간소화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본인이 직접 접촉자 등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 조사서를 토대로 60세 이상 및 50대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자 등은 ‘집중관리군’으로, 그 외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다.
집중관리군이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24시간 모니터링(1일 2회)을 받고, 재택치료 키트가 지급된다. 키트 구성품도 기존 7종에서 4종(해열제·체온계·산소포화도 측정기·세척용 소독제)로 간소화했다.
일반관리군은 별도 모니터링 없이 일반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동구 관내 병·의원 가운데 재택치료 의료상담이 가능한 곳은 4개소,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은 16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재택치료 지정 약국도 기존 3개소에서 전국 약국에서 조제·전달방식으로 변경됐다.
특히 동거가족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는 공동격리에서 제외돼 수동감시 대상으로 관리하고, 공동격리 중 확진 시에는 타 가족의 추가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 격리하게 된다.
동거가족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약품 처방 수령, 병·의원 방문, 식료품 구매 등 필수 목적의 외출이 허용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재택치료전담반(☎062-3426~29)으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한 재택치료 체계를 시일 내에 안착시켜 주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0세 이상 주민들과 기저질환자는 필수적인 활동 외의 외출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반드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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