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한국가사문학의 보고(寶庫) 담양군이 추진하는 ‘한국가사문학DB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국가DB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국가DB구축사업은 국가적인 보존가치가 있는 자료를 디지털화해 영구보존하고 활용하기위한 국가사업으로 올해 전국의 민,관,학에서 공모한 24개 사업 중 담양의 한국가사문학DB구축사업이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담양군은 국가DB구축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확보하게 된 국비 8억2천3백만 원과 군에서 추가 확보한 9천만 원 등 총 9억1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가사문학관련 자료 1161건의 DB를 추가 구축하게 된다.

또한 가사 원본과 해제본을 비롯한 가사작품의 현대어 번역작업을 통한 DB 구축과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위해 전자책(e-book) 130편을 구축, 홈페이지(www.gasa.go.kr)를 통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공공DB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국가DB포럼’에서 500여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가사문학DB의 활성화 방안’ 발표 때 국가지식DB 사업을 하는 최초의 기초자치단체라는 점에서 큰 호응과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담양군은 한국가사문학DB구축을 위해 올해 사업비를 포함 총 19억2천1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그동안 2년에 걸쳐 구축한 1922건의 가사문학관련 DB와 담양과 전국에 산재한 누정에 대한 정보 등 가사문학 관련 자료를 인터넷 사이트(www.gasa.go.kr)를 개설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