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딸기 시즌이 됐다. 딸기는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는 과일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딸기는 가공품 종류도 많은데 인도네시아에는 딸기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많다. 인도네시아에서 딸기를 활용한 치약이 많은 이유는 딸기가 치아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딸기는 천식 증상 완화, 인플루엔자 증상 감소, 신장 결석 치료, 항우울제, 현기증 치료,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피부 톤을 밝게 하고, 황달 치료와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오랫동안 사용돼왔다. 

딸기는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장 염증을 감소시키며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치아를 희고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래전부터 딸기가 치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옴에 따라 이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다수의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에서는 딸기가 충치균인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Streptococcus mutans) 균의 예방에 효과적이고, 딸기 성분이 함유된 치약은 무첨가 치약에 비해 플라그(치태) 형성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에 대한 딸기의 효과에 관한 연구는 많은데, 타이완 가오슝(高雄)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딸기에 많이 함유된 자일리톨은 입안의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되는 산성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치석과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 균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보면 딸기에는 자일리톨(xylitol)이 100g당 350mg 정도 포함되어 있다.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 효과가 입증된 천연 감미료이다. 설탕과 동등한 단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로리가 설탕에 비해 대폭 낮고, 감미료 중에서도 유일하게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는 충치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발생과 진행을 막고, 치아의 에나멜질을 강화한다. 보통 충치균은 설탕을 먹이로 산을 만들고, 충치의 원인이 되는데, 자일리톨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되지 않는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해 100g당 60mg도 정도 된다. 이것은 비타민 C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레몬과 거의 같은 양이다. 딸기 과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0개 정도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필요량을 섭취할 수가 있다. 비타민 C는 치주병 예방에 높은 효과가 있다. 치주병에 걸린 잇몸은 콜라겐 섬유가 파괴된 상태인데, 비타민 C에는 ‘콜라겐 합성 촉진 효과’가 있어 파괴된 콜라겐 섬유의 재생을 촉진해,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딸기에 함유된 사과산은 치아의 세정 및 오염 제거 효과가 있으며, 딸기에 함유된 구연산이 치아의 법랑 물질을 부식시키는 것을 방제하는 효과도 있다. 딸기의 항균 활성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수소 원자를 방출하며 체내의 저밀도 지단백 산화 반응을 차단하여 항균성을 나타낸다. 

딸기는 사랑스럽고 맛있는 것 외에 이처럼 치아 건강에 좋은 특성이 있으므로 어린이 간식 및 디저트에 활용하기가 좋다. 디저트에 활용되는 딸기는 현재도 넘치고 넘칠 정도로 종류와 맛이 다양하다. 다만, 치아에 좋다는 점, 치아 건강을 감안한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만들고 활용하여 소비를 증가시켜서 생산 유발 효과를 내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담양군처럼 딸기 산지에서는 치아에 좋은 딸기를 디저트와 연결해서 마케팅을 펼쳤으면 한다.

참고자료

Ardian Priyambodo R., Aurela Tiffany. 2018. Efektifitas strawberry terhadap bakteri Streptococcus mutans penyebab karies gigiI di rongga mulut. Tahun 17(2):8-13. 

허북구. 2022. 지역 카페를 활용한 농특산물 판매 이벤트. 전남인터넷신문 칼럼: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