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한국 차 문화의 중시조로 추앙받고 있는 초의선사를 대표할 수 있는 선불교·다도·차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체험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이상찬)은 작년 무안군과 진행했던 ‘황토in무안 프로젝트’의 성과 고도화를 위하여 2월 14일(월) 무안군과 무안문화원, 무안관광해설사협회 등 관계기관을 초청해 ‘초의선사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공유·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초의 티-피크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초의 티-피크닉’은 대중이 어렵게 느껴왔던 초의선사의 선불교를 힐링과 치유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접근하기 부담스러워했던 ‘다도’를 ‘티-피크닉’과 ‘티-파티’로, ‘쓰고 떫은 맛’으로 청년들의 기피 대상이었던 차에 무안 백련 등을 브랜딩했다.
특히, 현대화한 3가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찻자리 도구들을 무안분청 정인수명인등이 참여해 간소화한 형태로 개발, 피크닉 바구니에 담아 관광객 누구나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편이성과 접근성을 구현했다.
관광상품을 개발한 박용서교수(원예과학과, 자연과학대학장)는 “일지암 등 전통 누각과 원림 문화, 무안분청, 무안백련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찻자리 도구와 초의병차와 백연화 등을 브랜딩한 차를 개발해 체험 프로그램화했다.”라며 “차 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청년들의 기호에 맞게 피크닉과 파티형식으로 접근함으로써 무안군의 대표 체험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기석 무안관광해설사협회 회장은 “티-피크닉이 초의선사유적지 등을 통해 무안군 대표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침체된 무안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콘텐츠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은 오는 22일 무안문화원(원장 오해균)과 함께 초의선사유적지 초의선원에서 ‘초의 티-피크닉’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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