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제289호 ‘목포시립도서관’→ ‘구 목포일본영사관’, 등록문화재 제30호 ‘구목포공립심상소학교’→‘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으로 각각 제 이름 되찾아
목포시가 문화재의 연혁과 성격에 맞도록 문화재 2개소의 명칭을 바로잡아 제 이름을 찾아주었다.
이번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 이름을 찾은 문화재는 국가사적 제289호인 ‘목포시립도서관’과 등록문화재 제30호인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로 각각 ‘구 목포일본영사관’과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으로 명칭을 변경됐다.
사적 제289호 ‘목포시립도서관은’ 1900년대 일본영사관으로 건립된 건물로 해방이후 목포시청과 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 등으로 사용됐다.
1981년 문화재 지정당시 사용 중이던 건물명칭인 ‘목포시립도서관’으로 지정되면서 당초 건물의 역사성과 가치가 반영되지 못한 명칭으로 지금까지 사용되어 왔다.
또 등록문화재 제30호인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현 유달초등학교) 역시 1910년 설립된 목포공립심상소학교가 1929년 신축한 강당 건물임에도 2002년 지정당시 심상소학교로 지정되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강당 건물이 당시 소학교 전체 교사인 것처럼 오인하게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제 이름 찾아주기‘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재의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의 역사성이 지정명칭에서 확연히 드러날 수 있도록 문화재의 명칭을 알기 쉽게 바로잡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국가사적과 갓바위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유.무형문화재 15점과 등록문화재 7점 등 총 22점의 문화재를 보존.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