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목포시가 격리치료시설 운영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9일 담화문을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왕성한 전파력과 무증상이 특징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선제검사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 운영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신속진단키트 배부 ▲유흥업소ㆍ목욕장의 자율휴업 등 조치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적극 발굴하면서 가팔랐던 증가세를 하루 평균 60여명 선으로 억제했으나 설 연휴가 지나면서 다시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오미크론에 대한 선제 대응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중단없이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선제검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보건소와 평화광장 선별검사소에는 검사역량을 확충하고, 목포실내체육관에는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별도 검사 시설을 운영한다. 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히 확보해 유흥시설, 어선원, 어린이집,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의 선제검사에 적극 활용한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자 증가에 따라 가족 간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목포청소년수련관을 격리치료 시설로 운영해 가족 감염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격리치료 시설은 오는 10일부터 운영되며, 무증상·경증 환자 중 동거가족과 분리된 공간이 없거나, 동거가족 2인 이상이 음성인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늘어나는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치료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한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진단검사 뿐만 아니라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데 현재 목포에서는 14개 병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시는 앞으로 참여 병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상담에 대응하기 위해 2월 10일부터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목포시부터 총력 대응에 앞장서겠다. 방역수칙 준수와 잠시 멈춤 운동의 적극적인 동참을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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