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청주시가 지난 9일 고인쇄박물관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청주시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헤리티지 체험마당 조성 사업’ 시연회를 가졌다.
디지털헤리티지 조성사업은 운천신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국비 8억 원 등 총 13억 원이 투입되어 고인쇄박물관 내 기존 관장실, 기증기탁실 등의 공간 380㎡를 리모델링 후 디지털콘텐츠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인쇄박물관 내 사무공간으로 활용되었던 일부 공간을 4개의 테마 전시공간(▲세계 최고 직지심체요절의 하권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하고 직지의 원문 해설을 영상과 내레이션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직지 메모리얼룸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직지’에 관한 여정을 그려내는 대형 홀로그램 극장 ▲VR장비를 통한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체험하는 가상현실 직지주자소 ▲금속활자와 관련된 4가지 주제를 모션그래픽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디지털 수장고)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연회를 조성된 미디어에 대한 콘텐츠 감상과 VR 콘텐츠 체험에 중점을 둬 진행했으며, 시연회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3월 중 시민들에게 개방 운영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에 조성하는 디지털헤리티지 공간이 운천동 지역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문화가로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일대를 방문하고 싶은 역사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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