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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증유물 수증평가위원회 개최 - 고문서·민속품 등 총 568점 전시·연구에 활용
  • 기사등록 2022-02-03 13: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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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의 문화재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물기증운동을 전개했다.

기증유물 수증평가위원들이 기증유물을 평가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이에 따라, 2021년 한 해 동안 기증받은 유물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월 28일 박물관 강당에서 「기증유물 수증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2021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기증 신청한 유물은 고문서·고서, 민속품 등 총 568점이며, 박물관은 각 분야별 내·외부전문가 6명을 평가위원으로 초빙하여 수증평가대상 유물의 진위와 학술적 가치를 평가·검증하고, 전시·연구 등 앞으로의 활용 가능성 또한 검토했다.


주요 평가대상 유물은 관리 임명장인 고신(告身), 조선시대 주민  등록등본인 호구단자(戶口單子), 가족 또는 친·인척과 주고받았던 간찰(簡札, 편지) 등의 고문서, 곡물의 불순물을 거르는 풍구와  음식을 나르는 동구리, 옷감 제작용품 베북과 베틀바디 등의 민속품, 그리고 서당에서 사용했다고 전하는 고서(古書) 등이다.

수증평가위원장은 평가 후 총평에서, “기증유물의 출처 및 전래경위, 생산연도 등이 분명하여 사료적 가치와 의미가 크고, 고흥에서 세거한 문중 및 집안에서 전래·생산되었기 때문에 지역사 자료 집적 및 활용·보존 측면에서 수증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의 문화 발전을 위해 기꺼이 유물을 기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을 소중하게 관리·보전하고 기증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 및 학술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앞으로도 박물관의 유물기증 운동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유물기증자 예우를 위해 관람료 감면, 기증자 현판 등록, 기증자증·기증증서 발급, 기증자료집 제작 및  기증유물 전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유물의 기증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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