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하면서 목포지역 감염이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설을 하루 앞둔 31일 시군과 긴급 방역 대응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목포 평화광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 방역상황을 살피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목포에서는 올해 1월에만 신규 확진자 1천514명이 발생했다. 특히 오미크론 우세종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으로, 이번 설 연휴 2주가 방역 골든타임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평화광장과 목포실내체육관,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고위험군을 위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이날 설 연휴 기간 긴급 방역대응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 방역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 이어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과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격려하고 감염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도내 전 지역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기상황에 놓여있어 설 연휴 선별진료소의 역할이 커졌다”며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단계적 일상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설 연휴 동안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방역상황에 대비해 실국장을 총괄책임자로 현장 대응과 방역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22개 시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검사소 28개소와 장성 백양사·함평천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도 설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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