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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업인과 국민에게 실익이 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작년 한 해 총 976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출원, 신품종 개발 등 4천여 건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09년도와 비교해 특허출원은 35%, SCI 논문게재는 7%가 증가하는 등 학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산업화 부문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고, 농가현장 기술보급을 위한 영농활용 1,220여건, 병해충 저항성 작물 등 신품종 개발 226건,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321건, 기술이전 184건(3억 6천만원) 등 많은 실용화 성과를 거두었으며, 제도개선 등을 위해 370건의 정책을 제안했고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논문 1,750건이 게재됐고, 이중 690건은 SCI에 게재됐다.
특히, 세계 최초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개발, 채소접목 로봇 기술의 미국 등 7개국 수출, 밭작물 이앙기 채소 정식기 실용화, 봉독 채집 장치 및 봉독이용 천연항생제 개발, 장기이식용 형질전환돼지 개발 등 세계적 명품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연구결과들은 약 1조 6천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08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2단계로는 성과 극대화를 위해 어젠다 체제 도입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설립 등 기능·조직 선진화 방안 실천으로 실용성을 높이고 현장과 수요자에 실익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났다.
연구과제 선정에서는 농업인 참여과제, 현장 기술수요 및 국민제안 공모과제 등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연내에 우수한 성과 도출이 예상되는 과제는 ‘핵심전략 50대 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했다.
연구결과의 평가 및 환류 체계를 강화해 연구원간 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오는 2월, 2009년에 개발한 연구성과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조기보급하기 위해, 농업인, 소비자 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품목별 농사 및 기술 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연구개발성과를 조기에 실용화함으로써 산업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2010년에도 농업이 녹색성장산업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타 분야와의 융·복합기술 개발에 노력하여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하고, 농업뿐만 아니라 비농업분야에서도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국외에서도 농촌진흥청이 농업기술 개발·보급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농진청은 교과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7개가 들어가 정부연구기관 중 가장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음이 입증됐고, 국가연구개발 반세기 성과 Top10에도 ‘통일벼 개발’이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