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국회의원들이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교체와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승남, 김영배, 김종민, 김주영, 김철민, 박 정, 박광온, 박영순, 서동용, 설 훈, 신동근, 양기대, 어기구, 오영환, 오영훈, 윤영찬, 윤재갑, 이개호, 이병훈, 이장섭, 임호선, 전혜숙, 정태호, 최인호, 허 영, 허종식,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홍익표 의원(가나다순)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전환기”에 맞아“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되돌아가느냐”를 가름할 것이라고 대통령 선거의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과제로는 미중패권경쟁, 북핵개발로 인한 안보 문제, 코로나 위기극복 문제, 에너지 전환 문제, 저성장과 저출생, 고령화 등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전반의 구조조정 문제 등을 들면서 몇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국민역량의 결집과 정치교체와 제도교체, 4기 민주정부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환기라는 비상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렇기에 이재명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또한 “4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절대 목표 앞에서 당내 갈등과 앙금을 접어”두고 “서운함과 실망감은 훌훌 털어”버릴 것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 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선거상황이 이재명 후보의 우세에서 박빙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쪽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성남과 의정부에서 이재명 후보와 동행하는 일정을 연일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당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의 단합 촉구와 필승 결의는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문 전문>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승리합시다>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도약과 퇴보의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되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개방화에 모두 성공해 세계 G10 선진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업 달성에 들뜰 겨를도 없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세계패권 경쟁, 북한의 핵개발은 동북아와 한반도에 갈등의 파고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평화와 공존, 균형의 외교안보적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 탄소중립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경제 저성장, 저출생과 고령화 극복이라는 난제가 놓여 있습니다. 사회 양극화, 불평등 문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세가 산업구조 전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사회의 다원화가 가속화되면서 수많은 갈등들이 드러나고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이 거대한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스스로 강해지면서도 세계와 동북아,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더 많은 자유, 더 높은 평등, 더 깊은 자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성장과 분배가 동반하는 새로운 전환적 경제 해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연대, 그리고 조화와 균형으로 높은 사회적 신뢰와 통합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의 복리가 자연과 기후, 그리고 동물의 생명권과 어우러지는 고차원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양극화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 역량의 결집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통합의 정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의 현실은 갈등의 해결은커녕 대결 정치, 양극화 정치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현장 민심의 도도한 변화에 응답하지 못하고 엘리트 기득권 정치에 빠져 있습니다.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근본적 정치교체를 위해서는 제도교체로 이어져야 합니다. 양극화 정치, 기득권 정치의 온상이 되고 있는 낡은 제도를 교체해야 합니다. 개헌과 선거법 개정 등 과감한 결단으로 대통령 권력, 국회 권력을 개혁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혁신 정치, 통합의 정치, 미래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대한민국이 세계 G5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신생 선진국에서 모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국민의 자부심이 넘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문재인 3기 민주정부는 대한민국의 전환기적 과제 해결을 위해 진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정부분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부동산 문제로 호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습니다. 사회 양극화, 불평등 완화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적폐청산에 집중하느라 국민통합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 관리에 성과를 일궜습니다. K방역의 성공으로 공장이 멈추지 않고 가동되어 위기속에서도 11년만에 최고인 4% 성장이라는 경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대한민국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놓았습니다.
우리는 4기 민주정부 창출을 통해 문재인 3기 민주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과를 계승해야 합니다. 전환기라는 비상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이재명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을 연습하고 실험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맞아서는 곤란합니다. 내세울 거라고는 27년의 검사 경력밖에 없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여지없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4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절대 목표 앞에서 당내 갈등과 앙금은 접어둬야 합니다. 서운함과 실망감은 훌훌 털어 버립시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읍시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반드시 승리합시다.
2022년 1월 26일
김승남, 김영배, 김종민, 김주영, 김철민, 박 정, 박광온, 박영순,
서동용, 설 훈, 신동근, 양기대, 어기구, 오영환, 오영훈, 윤영찬,
윤재갑, 이개호, 이병훈, 이장섭, 임호선, 전혜숙, 정태호, 최인호,
허 영, 허종식,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홍익표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