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주천연염색재단 허북구 국장, 근대 나주부채 조명한 책 출판 - 문헌, 유물 조사와 고령자 인터뷰 통해 나주 전통부채 전승 토대마련
  • 기사등록 2022-01-26 15:47:52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 허북구 국장이 나주 전통 부채에 관한 책 ‘근대 전남 나주부채 금성선과 남평선’을 ‘세오와 이재’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조선 시대 나주 남평에서 만든 남평선(南平扇)은 김만중의 문집 서포집(西浦集), 이규경이 편찬한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홍석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 여러 문헌에 조선 최고의 부채로 소개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나주공예품제작소(羅州工藝品製作所)에서 만든 금성선(錦城扇)은 일본과 만주, 중국 등지에 수출이 되는 등 부채 명산지로서 명맥을 유지했다.

 

나주부채의 우수함은 문헌 기록 외에 대영박물관, 프랑스 부채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 등 유수의 국내외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 때 제작된 나주부채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그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부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 기록은 거의 없고, 나주부채의 명성은 희미해지고 있다.

 

나주에서조차 나주 전통부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점에 안타까움을 느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은 문헌과 기록물 조사, 고령자 인터뷰, 해외박물관 소장 나주부채를 조사하여 전남인터넷신문에 연재했다. 그리고 그것을 정리해 이번에 책을 출판했다.

 

허북구 국장은 “이번에 출간한 책은 나주 전통부채를 기록으로 전승할 수 있게 된데 큰 의의가 있다”며, “역사 문화도시 나주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콘텐츠로 활용되어 나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192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