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완도군은 지난 25일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잠시 멈춤’으로 가족과 만남이 어려운 어르신 2,000세대에 매생이 떡국 등 설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네 번째 실시하는 ‘설 명절 음식 나눔’은 완도군 행복복지재단과 대한노인회완도군지회, 노인맞춤돌봄센터가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는 등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이다.
음식은 매생이 떡국(간편식)과 한과, 과일, 식혜 등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마스크도 지원했다.
특히 12개 읍면 생활지원사와 직원들이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의 각 가정을 방문하여 설음식을 나눠드렸다.
완도읍의 한 어르신은 “올 설에도 아이들이 내려오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고 허전했는데 이렇게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야하는 어르신들이 마음만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귀성·역귀성 자제, 방역수칙 준수 등 잠시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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