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명절을 앞두고 장이 선 24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열린 장성 황룡시장에 여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군이 지난 17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일상회복지원금’이 빠른 민생 안정과 소비 촉진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지난해에도 설 연휴 직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전 군민에게 배부했다. 올해에는 지원 금액을 두 배 인상한데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 가구는 공무원이 직접 방문 전달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원금 지급 일주일 만에 지급률 86%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높다. 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지난해보다 지원금이 2배 늘어, 값 나가는 물건도 많이 구입하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명절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박모 씨(장성읍)는 “설날을 앞두고 걱정부터 앞섰는데, 가족 수 대로 지원금을 받아 큰 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연휴 시작 전까지 일상회복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해 주민들의 명절 나기와 지역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황룡시장을 방문한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이 일상회복지원금 지급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면서 “군도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최근 전남 지역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행사 시간 중 공무원을 분산 배치해 방역 수칙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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