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치안정감 조현오)에서는, 10. 1. 20(수) 09:30경 지방청 1층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서 조현오 청장과 생활안전부장, 수사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ne-Stop 기동수사대 발대 및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One-Stop 기동수사대는 조두순 사건과 같은 성폭력 피해아동이 수사 과정상 진술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2차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피해자 조사시부터 검찰 송치시까지 수사의 모든 단계를 전담처리하게 된다.

그동안, 아동, 장애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는 여성, 학교폭력 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경찰병원, 보라매병원)나 여성청소년 부서가, 가해자는 형사부서가 조사하면서 수사이원화 체게에 따른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또한, 지난 해 서울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조두순 사건 등으로 아동성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아동 안전지킴이집 확대지정 등을 통한 예방활동 강화로 아동 성폭력사건은 다소 감소했
지만, 여정히 피해아동 조사시 아동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상담과 보다 전문적인 조사가 요구되어 왔다.

24시간 운영되는 One-Stop 기동수사대에서는 가해자가 특정된 13세 미만 아동이나 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면서 감금, 강요에 의한 인신매매형 성매매, 가정폭력, 기타 사회 이목이 집중된 아동, 여성 대상 범죄사건 등을 처리하게 된다.

앞으로 서울경찰은One-Stop 기동수사대 소속 경찰 전원을 아동성폭력 전담 경찰관으로 지정, 성폭력 수사전문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피해아동 조사시 아동심리 전문가 참여 강화, 아동, 장애인 성폭력 사건 수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인권수사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