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김충식)과 영덕군(군수 김병목)의 아름다운 나눔행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서교류와 화합의 물꼬를 튼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사과주산지인 영덕군이 사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해남군을 찾아 시식회 및 판매활동을 벌인 것이다.
이날 판매전에는 해남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사과와 사과즙 750여 만원 상당이 팔렸으며, 영덕군 직원들은 해남특산품인 김과 멸치, 미역, 천일염 등 360여 만원의 물품을 구입해 갔다.
특히 최근에는 경북 영덕특산품 유통조합(대표 김광현)에서 해남군 관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사과 10kg 100박스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사과는 노인 가정으로 일일이 경북 영덕 현지에서 택배로 우송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자매결연지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며, “두 지역간 상호발전과 협력을 위해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과 영덕군은 지난 1999년에 자매결연을 맺고 청소년어울마당, 행정공무원 교환, 군민의 날 행사 교류 등 동서화합과 지역상호 발전을 위해 여러분야에서 공조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