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지난해 완도군 등 관내 해상에서 발생 한 해난사고는 65척에 피해액은 8억4천8백3십여 만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지난 2006년도에 이어 두 번째 인명무사고의 해 기록을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어선49척(77%), 화물선2척(3%), 기타선14척(21%)이 발생했으며 이 중 20톤 미만 소형어선은 53척이 발생해 전체 81%를 100톤 ~ 5백 톤은 9척(14%), 5백톤 이상은 3척(4.6%)으로 분석됐다.
또 선령별로는 5년 미만 14척, 5~10년 20척, 10~20년 29척, 20년 이상 2척으로 나타나 수치상으로 선령이 해난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날씨가 나쁠 때 발생한 해난사고는 21척(32%)이었으나 오히려 날씨가 좋을 때는 44척이 발생해 선박종사자들의 운항부주의와 견시소홀, 출항 전 기관 등 장비점검 미흡이 해난사고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사고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28척으로 가장 많았고 추진기장애(15척),충돌(7척), 침수(3척), 화재·타기고장 등이 뒤를 이었으며 거리별로는 영해선 근해 36척, 협수로21척, 항계 내 8척으로 나타났다.
소형어선 해난사고의 발생 비중이 크고 어선의 대부분이 FRP재질 선박인 만큼 사고선박 선질 또한 FRP재질 선박이 56척을 기록했고 어선 재질추세는 FRP재질로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 해난사고의 대부분이 어선에서 발생 되고 있는 만큼 소형어선 종사자들은 견시에 철저를 기하고 출항 전에는 기관 등의 충분한 점검으로 인재로 인한 해난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비점검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