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Tomorrow)
천 곡 오 영 현내일
물을 주려던 그 꽃은 이미 시들어 버렸다.
내일
보러가려던 그 사람은 이미 떠나버리고 말았다.
내일
고백하려던 그녀는 이미 다른남자와 사랑하고 있었다.
내일
전해주려던 그 말은 이미 내 머리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내일 부터라도 부모님께 효도 해야지 하였으나 오늘밤 소천하셔 버렸다
내일이 몇개나 있는지 모르지만,
내일" 해야하는 백가지 일의 이유 보다, 지금 하고싶은 그 한 가지가 더 소중한 것일 수 있다
불투명한 삶 속에서 내일을 기대하기 보다는, 이 시간을 더 소중히 간직하고 지금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이
나에게 후회되지 않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올지 안올지 모르는 내일" 때문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 한 순간 순간을 아껴쓰며 최선을 다 하여야한다
만약에 나에게 내일이 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여 본적 있나 ?
사람은 현대 의학의 혜택으로 죽음을 늦어지게 할 수는 있어도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
사람은 생명을 복제할 수는 있어도 재 창조할 수는 없다.
시간을 소중히 여겨 내일보다는 현재를,더 아끼고 더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 어떨까 ?
말을 바꿔 한국 유학의 최고봉 퇴계는 경은 공경할 경이요 삼가할 경 엄숙할 경이라 말했다
또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궁리요 공경스러운 마음을 갖고 인격을 갈고 닦으라고 하였다
또 경은 입도지문이라고 갈파했다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나의 일이건 남의 일이 건 남이 보건 말건 공명정대한 마음으로 지성일관하는 것이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근본이라고 역설 하였다
일평생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라도 찬물 한 그릇이라도 은혜 받고 공양받았다면 평생 잊지말고 돌에 새겨야한다 왜 우리는 은혜를 입고도 헌신짝 버리듯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반하며 금수보다 못한 짓을 할까 ? 그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이며 인륜을 저버린 것이다
나는 고흥농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진학한 후 고등학교에서 훈장님을 일평생 하시다 타계하신 분(8년 선배) 을 생전 의형으로 모신 적이 있다
천재에 의리 남자로 불우한 학생들을 돌봐주는 참 선생님이셨다
지금도 풍납동 형수님은 저와 소통하고 있는데 늘 감사드리며 모든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
진심과 신의를 가지고 생활해보라
어찌 한번 맺은 인연 쉽게 버릴 수 있겠는가 ? 지금도 문득 문득 의 형님이 너무도 그립다
내가 일평생 살아오면서 존경한분 몇분이나 계실까 ?
존경의 대상은 장.차관을 하였다고 권력이 있다고 돈이 많다고 명예가 있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자칭 지도자라 한 사람들 썩은 냄새 진동하며 셀 수 없이 많다
사람은 상대의 내면을 볼줄 아는 내공을 길러야한다
불안 혜안은 갖지 못할지라도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격과 품성 덕을 쌓아야 존경을 받으며 이런 인격을 갖추신 분이라면 신분 귀천에 관계없이 우리가 공경해야하며 받들어야한다
힘있는 자에게 굴종하지 않고 약자를 위해 마음 주는 사람...
이런 쾌남아들과 소통하는 것은 행복이다
동가식 서가숙 하며 시계추 같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사람과 소통하지 말라 기회주의자들과 어울리면 상처 받는 것 받아놓은 밥상이다
신의를 생명처럼 여기며 한번 맺은 인연 소중하게 여기며 기회주의자들과 벽을 쌓는 사람과 소통하면 평생 탈 날일 없다
한번 약속한 것은 불이익이 닥칠지라도 지키는 사람이 진정한 사내다
거상 임상옥 연속극을 보라
장사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것이라 하였다
참 사람을 얻으면 돈은 저절로 따라 온다는 말 진리다
강호제위 여러분 자신의 내일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촌음을 아껴쓰며 정진합시다
2022. 1. 11
새벽창을 열며
천 곡 오 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