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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현대산업개발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대책본부 구성 - ‘현대산업개발 건설현장 피해 대책위원회’와 긴급간담회
  • 기사등록 2022-01-13 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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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혹한의 날씨에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붕괴된 건물로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그럼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놓을 수는 없다부디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어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사고 현장은 지금 2차 피해가 가장 우려되고 있다건물에 위태롭게 매달린 크레인은 사고 당시보다 더 기울어져 있었다건물 내부는 붕괴되고 외부 벽체만 간신히 붙어 있는 상황에서 잔재 처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어제 정의당 현대산업개발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그리고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결정했다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강은미 국회의원장연주 광주시의원황순영 광주시당위원장이 맡는다.


대책본부는 첫 일정으로 어제 저녁 현대산업개발 건설현장 피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만나 그동안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피해 상황을 청취하였다대책위는 지난 3년 동안 광주시와 서구청에 공사 진행과 관련해서 수백 건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받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초기 터파기 공사 당시 지반 침하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작년 10월경부터 돌덩이 낙하 사고 등의 문제 제기 등을 담당 공무원이 뭉갰던 것이 결국 이러한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대책위는 현대산업개발의 불법 공사를 방조하고 오히려 편을 들어온 행정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사고가 있기 3년 전부터 계속된 전조 현상을 시민들이 수없이 제기했건만이를 묵인하고 방조해온 광주시와 서구청의 책임을 살펴야 하는 부분이다당시 행정이 적절히 대응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실종자를 찾는 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주변 주민들의 문제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제다현장 안전을 위해 주변을 통제하면서 당장 생계를 끊겨버린 약 100여 명의 상인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광주시와 서구청은 이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고 불안감을 해소해주기를 바란다실종자와 그 가족들그리고 주변 상가와 지역 주민들 모두가 이 사고의 피해자다.


대책본부는 현재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촉구하겠다또한 주변 상가주민입주예정자들과 함께 제대로 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대책기구 구성에도 힘을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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