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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허석 시장 2022년 새해 언론인 정례 브리핑
  • 기사등록 2022-01-03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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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19라는 험난한 파고와 함께한 2021년 한해가 저물고, 본격적인 일상회복의 시대가 될 2022년 임인년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어 온 지난 2년의 시간동안 우리는 일상을 잃어버리고 생계를 위협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29만 순천시민은 묵묵히 눈앞에 주어진 일을 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베풀고 나누면서 힘든 여정을 함께 견뎌냈습니다.

 

새로운 내일과 새로운 일상, 새로운 순천을 기대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인내하고 도약을 준비한 29만 시민 덕분에, 우리 순천시는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호남 3대 도시로, 위드코로나 시대 힐링 정원의 도시로, 유네스코가 선택한 세계유산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2년 새로운 순천은 ‘회복’을 넘어 ‘성장’을 향해, '성장’을 초월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주목할 것입니다.

 

‘30만 정원도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초석이 될 2022년 한해는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를 시정 운영 목표로 삼아, 정주·경제·문화·복지·자치라는 5대 핵심가치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더 큰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첫 번째는 자연을 닮은 쾌적한 정주여건 향상입니다.

순천의 미래 100년을 담아낼 순천시민의 집 신청사 건립사업을 2022년 9월에 착공하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생태와 실용을 담은 인생청사 건립과정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건축공사 착공 후 시민 의견 수렴과 참여를 위한 신청사 건립 홍보관을 청사건립 부지 내에 설치‧운영 하겠습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UD거리-시청사-문화스테이션-동천을 잇는 보행환경을 조성해 원도심의 활력 증진과 랜드마크로서 관광자원화까지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추후 발생가능한 감염병에도 대응가능한 관리체계를 갖추고, ‘순천형 2050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실천지표를 개발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과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도심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을 비롯한 흡수 지대를 만들어 순천시민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겠습니다.

 

집에서 15분 이내에 주요 생활 시설이 충분하도록 시 전역에 도서관, 체육시설, 병원 등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고, 100여개 이상의 공유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선순환하는 녹색 경제 육성입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3대 킬러콘텐츠로 관람객을 모으고, 도심으로 유도하여 정원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안에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인공생태계를 구현한 4,700㎡ 온실 식물원과, 지상의 AIPH제안정원, 지하의 미디어정원과 아쿠아정원을 통해 새로운 정원의 모델을 제시할 2,375㎡규모의 미래정원을 올해 1월 착공해 박람회 개최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겠습니다. 

 

남북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200분의 1로 축소한 20,000㎡ 분화구 정원을 동천변 저류지에 올해 말까지 조성하여 국가정원과 동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의 민생경제를 활성화를 위하여 1300억원 규모의 순천사랑상품권을 1500억원까지 확대발행하고,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 창업보육센터 준공과 혁신창업특구 조성으로 창의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도시,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고품격 문화 양성입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도심구역 성공적 공간확장을 위하여 정원가도를 중심으로 골목마다 볼거리가 살아있는 오픈형 가든 뮤지엄을 만들고,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건강한 땀방울로 순천을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2022년 4월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및 8월 순천‧KOVO 컵 프로배구대회 및 10월 아시안 산악자전거 대회 등 대형 스포츠 관광행사로 지역경제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순천만의 특화된 교육자치도 실현하겠습니다. 

   

하나의 마을이 하나의 학교가 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배움을 넓혀가고 NHN공공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전 생애를 아우르는 촘촘한 평생 배움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차별없고 치우침 없는 복지 공동체를 더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가칭)도시공동체 은행을 설립하여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못한 소외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새출발을 돕는 순천형 금융복지 지원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민간의 기부금과 투자금, 공공기관의 기금과 시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민관 협의체 법인을 통한 사회적 금융을 운영하여 저신용에 의한 고금리 대출과 불법 사금융 대출의 악순환 고리를 끊겠습니다.

 

돌봄활동을 포인트로 관리하는 ‘돌봄은행’활성화로 어린아이에게 베풀었던 돌봄은 노인된 나에게 되돌아오고, 노인에게 베푼 돌봄이 다시 내 아이에게 돌아오는 돌봄의 선순환, 돌봄의 품앗이 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야간 긴급돌봄 서비스 확대로 ‘순천형 온종일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어르신의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를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 센터를 운영하고, 건강 바우처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성숙한 자치입니다.

30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고, 새로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동시에 출범하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주권이 강조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2022년에는 사전 공론 의무제 도입, 시민주권 매뉴얼 제작 등 시정 전반에 직접민주주의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여 선도적인 ‘시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주도의 정책 공론장 운영 활성화를 위하여 정책마켓, 광장토론을 확대하고, 코로나19 등으로 부족했던 참여와 소통은 디지털 문해교육, 순천 e민주정원 등 온라인 참여 플랫폼 확대를 통해 채워나가겠습니다.

 

행정내부에도 시정에 대해 소통하고 연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유연근무 장려와 상사없는 무두절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우리말 중에는 ‘다시’라는 희망찬 말이 있습니다.

 

2021년을 맞이하며 야심차게 품었던 포부와 열정은 어느새 그 온기가 사라지고,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한 번 시작해 봅시다. 

   2022년은 반드시 회복을 향한 터닝 포인트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어봅시다.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들이 끊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3일

순천시장  허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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