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순천시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진행등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지난 25일 발생한 순천 용계산 화재 원인과 더불어 해당 사업의 잔여 공사가 남았음에도 순천시의 불법 준공이 이뤄졌고 부실공사 또한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어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순천시 산림과는 지난 22일 시가 추진 중인 용계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공사 완료의 의미인 사용승인(준공)을 내주었다.
하지만, 공사의 상당수인 6개 구간의 데크 공사는 완료하지도 않았음에도 미리 준공을 내줘 불법준공 등 불법행위 대해 묵인 의혹이 일고 있다.
순천시 계약문서대로 라면 22일 이미 준공이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화재 당일 25일까지 데크 기초 및 용접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이에 대해 순천시 산림과 관계자는 “영산강유역청 및 국제자전거연맹 등의 코스승인 등 행정협의가 늦어졌고, 산밀림 등 천재지변으로 공사가 늦춰 질수 수밖에 없었다.”라며“불가피하게 준공을 미리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화원인에 대해 묻자 “25일 그날 시공 중지를 내렸고 공사업체가 일찍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경로로 취재결과 당일까지 용접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용접 불티가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순천시 감사과는 해당 공무원의 불법준공 및 시공사의 과실여부에 대한 화재 원인조사와 경찰의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산림과 용계산 공사 담당자는 자신이 판단을 잘못하였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