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성탄절 연휴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경이 섬마을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하며 귀중한 생명을 지켰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43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주민 A씨(70대, 남)가 뇌경색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육지 대형병원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비금도로 급파해 환자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송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송 당시 기상은 초속 12~14m의 강한 바람과 3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 폭설 등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편, 육지에 무사히 도착한 A씨는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악천후 속에서도 위급한 섬마을 응급환자를 육지로 무사히 이송 조치하여 다행이다”며 “어떠한 기상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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