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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겨울철 특수 누려, 동계전지훈련 스포츠 시설 폴 가동 - 85개 팀 3,300여명의 각종 선수단등
  • 기사등록 2010-01-14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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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도 종합 스포츠 메카 전남 강진군은 동계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각종 운동부 선수들로 겨울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군은 14일 올해 초부터 축구경기장 9면을 비롯한 종합운동장, 강진베이스볼파크, 수영장, 실내체육관, 군 도로 등 스포츠 시설들이 동계전지훈련으로 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관내 숙박업소, 목욕탕, 세탁소, 식당, PC방 등은 전국각지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몰려온 다양한 종목의 운동선수들로 강진만의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현재 강진군에는 축구, 사이클, 야구,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종목 선수단 총 85팀 3,300명의 선수들이 강진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특히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는 부산 동의대학교, 충북 청원고등학교, 부산 꾸러기 리틀야구단 등 3개 야구팀 120여명이 지난 11일부터 동계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어 1월 하순부터는 기아타이거즈 2군 선수단 등 3개 팀이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전지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동계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중등부 축구팀들의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12일부터 8일간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개 구장에서 12개 팀 600여명이 참가하는 '제7회 청자배 우수중학교 초청 축구대회'를 개최되고 있다.

강진실내체육관에서는 단국대, 충현고, 풍덕중 등 13팀 350여명이 참가하는 태권도 전지훈련 스토브리그가 1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열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해 고등학교, 중학교팀 8개 팀 등 140여명이 군 도로를 누비며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지난 4일부터 초등부 16개 축구팀 500여명이 동계훈련으로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고등부, 대학부 축구 24개 팀 1,200여명이 동계전지훈련과 더불어 '제1회 청자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와 '제2회 청자배 대학 축구대회'에 참가해 실전감각을 키우기도 했다.

강진베이스볼 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한 부산 동의대학교 이상번 감독에게 굳이 강진을 찾게 된 이유를 묻자 "소문을 듣고 꼭 한번 찾고 싶었고, 다른 지역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경쟁력 있고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정해역 강진만과 따뜻한 날씨 그리고 천연 잔디 등이 선수들의 컨디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야구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강진읍에서 음식업을 경영하고 있는 김정자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수기였던 것이 이제는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운동선수들로 가게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6년부터 축구를 비롯해 사이클, 태권도, 야구 등의 동계전지훈련으로 300억여 원의 직간접적 효과를 누렸으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월 초까지는 70억여 원을 직간접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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