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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이라고?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채용 목표 달성 못해!
  • 기사등록 2021-12-20 08: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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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구직난이 계속된다고 하지만, 구인난도 못지 않게 심해 기업들의 한숨이 깊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나 처우로 지원자가 적어 구인난을 겪는 곳이 많다. 실제로 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중소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2021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을 진행한 516개사 중 63.4%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55.6%) 대비 7.8%p 늘어난 수치다.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이유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56.6%, 복수응답)가 1위였으며, ‘지원자 모수가 너무 적어서’(54.4%)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8.3%),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17.1%),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16.8%),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15.9%) 등이었다.

올해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했던 인원의 평균 39.3%로 집계됐다. 목표 인원의 절반도 채 뽑지 못한 셈이다.

또, 45.3%의 기업이 지난해보다 올해 계획한 인원을 더 많이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많이 뽑았다’는 응답(10.1%)의 4배에 달했다.

구인난은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70.3%)는 평소에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의 50.4%는 구인난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심화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로는 ‘회사 규모가 작아서’(47.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연봉이 낮아서’(43%)가 2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40.7%), ‘근무지가 외곽에 있고 교통이 불편해서’(20.5%),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0%), ‘구직자가 꺼리는 업종이어서’(19%), ‘회사의 홍보, 마케팅이 부족해서’(14.1%) 등을 들었다.

구인난으로 인한 경영 상 어려움은 절반 이상(63.2%, 복수응답)이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을 꼽아 1위였다. 뒤이어서 ‘기존 직원들의 업무 가중’(48.4%), ‘급한 채용으로 부적합한 인재 채용’(32.3%), ‘계속된 채용으로 관련 업무 증가’(27.9%), ‘채용 절차 반복으로 비용 낭비’(21.7%), ‘회사 경쟁력, 성장성 약화’(19.3%) 등의 순이었다.

구인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훨씬 우세했다.
47.7%의 기업은 앞으로 구인난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46.9%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인난이 ‘완화될 것’으로 낙관하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구인난이 심해질 것 같은 이유로는 ‘유망 회사, 업종에 대한 구직자 편중 심화’(47.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기업 간 처우 수준 양극화 심화’(45.6%),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노동 형태 등장’(26.4%),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24.9%), ‘일부 소수 회사의 공격적인 인재 확보’(1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인식 개선’(5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처우 격차 감소’(41.7%), ‘중소기업 취업 지원정책 강화’(39.9%),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37.8%),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3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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